이혼을 한 당신에게 휴식은 필수다. 어느 사람이나 휴식이 필요하지만, 이혼이라는 이벤트를 겪고 나서 쉼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휴식도 일종의 업무다. 휴식을 업무로 등치시키는게 마음에 안들고 어감이 안 좋을 수 있겠지만, 옵션이 아니라 꼭 강조하고 싶다. 이혼 이후의 마음을 짐작해보자. 피곤함이 있다. 속도 위반 티켓 정도 끊어보는 것이 다였던 사람에게 이혼이라는 법적 절차는 큰 피곤함으로 다가 온다. 주변에 본인의 사정을 설명하거나. 혹은 숨기기 위해 상당한 마음 고생을 했을 것이다. 이혼상대자와의 다툼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벌써 몇 년째 이혼 소송으로 시달리고 있을 수도 있다. 죄책감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깊은 관계였던 사람을 떠나보냈다는, 사회적으로 아직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는, 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