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막바지까지 나는 사람을 만났다. 심지어 직장에서 가장 열심히 해야하는 일도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조직개편으로 싱숭생숭한 시기에 일을 붙잡고 있다는 것은 효과가 적은 일을 안고 있다는 증거에 불과하다. 게다가 사람을 만나는 일은 소속된 직장, '회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금처럼 새로운 10년을 시작할 시기에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 기존에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면서 할 일은 분명하다. 이제 필요없는 사람들을 치워버리고, 내 일이 도움이 되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내는 일이다. 2023년까지 작동하지 않은 관계는 내년에도 작동하지 않는다. 네트워킹이란 단순히 만나는 사람을 늘리는 일이 아니다. 고장난 채널을 정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