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출신이다. 그게 무슨 훈장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귀에 들리는 푸념에 문과, 이과 구분과 돈벌이에 대해서 한 마디 적고 가야겠다. '30대 문과 연봉 현실' 같은 수준 떨어지는 소리를 안 들을 방법은 없겠지만, 애들 교육 생각해서 기록해둔다. 문과 졸업생이 취업 시장에서 불리한 현실을 두고, 인문학이 홀대 받는 다는 댓글이 흘러나온다. 문과 졸업을 한 것은 인문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두 오해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 인문학에 대한 오해, 그리고 둘째, 전공으로 밥벌이를 해야한다는 생각. 1. '인문학'에 대한 오해 전 세계의 이공계와 예체능 계열이 아닌 대학에서 가르치는 인문계열 학문과 사회계열 학문은 인문학이 아니다. 외국어나, 정치학, 사회학을 배웠는지는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