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고 나니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남자로서의 기초적인 이미지 관리가 특히 손에 꼽힌다. 젋었을 때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고, 결혼할 때는 하는둥 마는둥 적당히 했던 일이다. 아주 기초적인 일들을 말한다. 체중관리, 표정관리, 면도, 손톱이나 헤어 같은 단순히 '단정한 용모'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하는 것들. 20대 때에는 그냥 속물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리고 그 덕에 나는 황금 같은 젊은 시절을 관리되지 않은 상태로 남들에게 보여지면 살았다. 그것이 나의 가치를 그만큼 깎아 먹었을 것이고, 그게 내 결혼 생활의 실패에 기여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40대에 들어선 이혼남에게 자기 이미지 관리는 필수다. 정말 기초적인 것들을 얘기하는 거다. 남자로서의 기초적인 이미지 관리, 용모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