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곰은 뚱뚱하면 죽는다. (이혼남, 무조건 건강을 지켜야 하는 3가지 이유)
'아빠 곰은 뚱뚱해, 엄마 곰도 뚱뚱해, 아기 곰은 너무 뚱뚱해......' 곰 세 마리 가사를 바꿔 불렀다가 전처에게 처맞은 적이 있다. 그 때는 부부 사이에 크게 문제가 없었고, 장난으로 부른 번안 가사의 동요였지만, 사실 한 번 쯤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182 cm 정도의 키 때문에 멀쩡한 것 같지만, 조금만 먹어도 몸무게가 늘어나고 건강이 쉽게 좋아지지 않는다. 해가 바뀜과 함께 본격적인 40대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몸이 고장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머저리 같은 상사는 면담을 한답시고 시간까먹으면서 '괜찮아, 원래 나이들면 조금씩 망가져...' 같은 하나마나한 소리를 위로랍시고 하고 있는데, 지금 그런 영양가 없는 말에 귀를 기울일 시간이 없다. 이혼남에게 몸을 방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