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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써온 질레트 면도기를 버리기로 했다. 프로글라이드를 쓰기 시작한 것은 군대에서부터였으나 면도날 카트리지 1-2개월씩 쓰고 버리면서 하나에 최저가로 사도 5천원씩 하는 면도기를 써야하는 이유를 찾기 힘들다. 20년동안 돈 낭비를 해왔다. 돈을 아끼려고 면도날 교환을 몇 주 미루었다간 입 주변의 피부가 다 터지는 피부트러블을 겪어야 한다.
무신사에서 Parker 사의 Safety Razor를 구매하였고, 프리미엄 면도날 세트를 같이 샀다.
아직 클래식 일자면도기를 사용하기에는 손에 감이 없을 것 같고, 그래도 질레트와 비슷한 방식이면서 클래식 면도날을 사용하는 모델을 먼저 사용하기로 했다.
택배 배송 패키지를 풀면 면도기 본체 박스와 면도날 세트, 그리고 유저 매뉴얼과 레터, 쿠폰등이 들어 있는 편지 봉투가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다. 봉인까지 되어 있는 편지 봉투가 소비자로서의 만족감에 부응한다.
면도기는 민감한 물건이어서 언박싱하고 한 번 써보고 그냥 리뷰를 올릴 수는 없다. 아직 사용 매뉴얼도 숙지하지 못했다. 차차 사용하면서 리뷰를 더 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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