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들에게

눈이 오는 날 함께 하지 못해서 아빠가 미안하다.

싱글맨 2021. 12. 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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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에게,

아빠도 너희들과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눈이 많이 오는 날이지?

오늘 같은 날 아빠가 너희들과 함게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눈이 온 놀이터에서 아빠와 함께 노는 다른 아이들을 볼 때마다 너희들 생각이 난다. 이런 날 아빠가 너희들과 놀아줘야 하는데, 아빠가 곁에 있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 대신 아빠랑은 크리스마스에 만나기로 했어요, 만약 그 날도 눈이 오면 너희들과 꼭 눈사람을 만들게. 아빠는 너희들과 평생 몇 번이나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사랑한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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