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에 대한 이래라저래라

싱글맨 2023. 7. 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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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정도 했으면 블로그는 좀 놔두고 다른 일을 해야지 했는데, 포럼을 보고 짧은 글을 남긴다. 요약하면 하나다. 티스토리 자체 블로그 광고가 붙기 시작하고 광고수익이 급감하고 있으니 다른 플랫폼 알아보시라. 십중팔구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관련 포스팅이 올라오는 것과 별개로, 포럼에 블로그 수익에 대한 이런저런 관련 댓글도 달린다. 메세지는 하나다: '블로그 수익을 원하면 딴데 알아보세요. 티스토리 끝났어요.'

네이버로 옮겨가든, 블로거 (구글 블로그)로 가든,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든 전부 다 좋은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 수익에 대한 고민을 나도 안 해본 것이 아니고, 블로그를 하나만 하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뭔가 수를 써야한다는 생각을 해본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모르긴 몰라도 이미 블로그에서 성과를 낸 사람들은 다 플랜B가 있을 것이다. 

어차피 포럼이라는 곳이 구독을 품앗이 하는 곳이라 별다른 감흥은 없다. 티스토리 블로그 포럼에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피드를 가끔 보긴 하지만, 어차피 뭔가 읽을거리를 발견하는 것은 피드나 포럼을 통해서가 아니다.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키워드 서치를 하다가 구미가 당겨서 들어가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훨씬 많다. 포럼에는 이제 막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한 사람과 티스토리 접고 떠나라는 사람이 공존한다. 그런 포럼에서 이제 애드센스 승인이나 첫 수익 발생을 축하하려는 사람에게 파장했으니 때려치우라고 말하는 것은 예의인가?

그냥 좀 내버려둬라. 잘해봐야 이래라저래라에 지나지 않는다. 반대로 뿌리 깊은 의심은 하나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 때려치우라는 저 블로거들의 블로그가 수익은 나는 블로그인가? 티스토리의 정책 변화로 인해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블로거가 있을 수는 있지만, 글쎄 내가 그걸 어떻게 알지? 그게 당장 내가 블로그에 뭔가를 포스팅하는 행위에 대해 뭔가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그런 신뢰의 대상인가?

생존은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이 끝났다고 얘기해주는 '좋은 의도' 는 없다. 본인 판단하에 뭔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조용히 다른 수익을 찾으면 된다. 누가 얘기해줘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일,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올리고, 자기 경력을 쌓아 마케팅의 전문가가 된 블로거가 과연 티스토리 포럼에서 '티스토리 끝났어요' 라고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아직 그 수준이 안 된 사람들이 징징거리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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