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부모의 한계 Mediocre at best

싱글맨 2024. 3. 22. 18:13
반응형

나이가 들수록 부모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낀다. 그들의 시기를 살며 노력한 것을 안다. 그리고 그들이 그 이상을 했어야 마땅하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그들의 한계를 아름답게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게 내 스스로에 대한 평가의 기준을 만든다.

내 부모처럼 살고 싶은가? 아니 싫다.
내 아이들은 나처럼 살고 싶을까? 아니, 내가 그들이라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은 무엇인가. 이게 나를 포함한 99%의 인간이 가치가 없는 이유이자, 사람이 절대로 꽃보다 아름답지 않고, 가난한 노인이 경멸받아 마땅한 이유이다.

반응형

'짧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식은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가  (0) 2024.04.27
한계에 절망할 것인가, 받아들일 것인가.  (2) 2024.03.22
인플레이션2  (0) 2024.03.21
흰 머리  (3) 2024.02.17
인플레이션  (1)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