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법한 경험일텐데, 나는 거의 항상 위협적이거나 어려웠던 사람의 모습을 배운다. 지금의 내가 가진 엄격한 부분은 물론 나의 모습이지만, 고등학교 선배부터 현 직장의 상사까지 그들의 공격성을 빌려 나의 공격성을 만든다. 차용하는 것은 여러가지다. 말투나 눈빛, 발성이나 단어의 선택, 분위기까지 그리고, 논리의 구조도 빌려온다. 그래서 내가 보이는 위압적인 모습은 사실, 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들의 총합이다. 이런 분석은 흔히 아버지와 어머니를 향해 이루어지고, 아버지를 닮기 싫어하거나, 어머니처럼 살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나타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자기를 가장 괴롭히던 사람을 닮는 다는 것,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유쾌한 일은 아니다. 최선의 그들의 이유 있는 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