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새끼를 까든지 말든지 세상은 관심이 없다. 당장 아이를 원하는 사람에게 아이가 있는지, 아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정말 아이가 없는지가 중요하지 다른 건 하나도 중요하지않단 말이다.
이전에 0점대 출생율이 0.5까지 가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러나 내 관심사는 남이 애를 가졌는지가 아니다. 내 새끼가 귀하니 남의 새끼가 귀한지는 충분히 알겠다. 하지만 남의 새끼가 없는 걸 걱정하거나 아쉬워할 일도 없고, 결혼을 하든 임신을 하든 나랑 하등 관계가 없는 일이다.
자기 삶을 버텨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아이를 가진다. 대도시 핵심지에서는 여전히 초등학교에 10반이 넘어간다. 잠실, 목동에는 여전히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문제가 해결되냐고? 당연히 아니다. 내가 하는 말은,이미 아이를 가지려고 하거나 가진 사람들은, 아이를 감당 못하거나 가질 생각이 없어서 안 가지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말이다. 대한민국이 인구감소를 겪거나 말거나 상관없단 말이다.
대한민국 저출산을 걱정하기 전에 본인 걱정 먼저하는게 좋겠다. “나는 2세를 원하는가?” Yes면 yes고 No면 no다. 누가 무슨 결정을 하거나 말거나 그건 당사자의 일이지 나나 당신의 일이 아니다. 지금 아이들이 줄어들면 나라 전체가 영향을 받는데, 왜 걱정거리가 아니냐고? 아이를 가진 부모가 한국이 문제가 될 것 같으면 한국에 남아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어렵게 아이를 가지고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출생율이 낮아졌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실제로 다음 세대를 위해 자기 삶을 갈아넣는 사람들의 현실을 너무 쉽게 추상화하지 마라. 유권자가 다음 세대의 유권자를 낳는다. 그들의 운명은 그들이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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